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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 해?"
그가 낮게 대답한다.
"네가 병들었으면 하는 생각."
다음 말은 더욱 느리게 흘러나온다.
"약해 보일 때만 네가 내 것 같아."
은희경,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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