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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님의 트윗으로 시작된... 썰... 바라님 최고입니다 (ㅜㅜ) 같이 썰 풀었기에 허락 받고 퍼왔습니닷. 




첫날 출석 부르는 미하시 보고 첫눈에 반해버리는 타지마 


교양이라 대충 듣고 자야지 생각했는데 미하시교수님 보자마자 교양날 절대지각안하고 맨앞자리에서 수업듣는 타지마


문학 수업에 흥미 1도 없었던 체육 장학생 타지마는 그날 이후로 한번도 안펴보던 책도 읽고 시도 읽고 맨앞자리에 앉아서 손들고 질문도 하고 

경기출전으로 어쩔 수 없이 출석 못하는 날엔 미하시가 살짝 쓸쓸할 정도로 열심히 수업들으며 미하시에게 어필.. 


한 2주 빠진건데 되게 빈자리느껴서 휴 하면서 복도 걷다가 밖에 지마가 지나가는걸 보고 눈 땡글해가지구 후다닥 달려가서 타지마군!! 하고 인사했는데 순간 멋쩍어서 앗차 하는 미하시


미하시 독일어 읽을 때는 말 안더듬는데 평소 대화할땐 그 버릇 좀 남아있어서 미하시가 멋쩍어해도 타지마가 완전 10년 안 사람처럼 반갑고 기뻐해줘서 괜히 경기 잘 했냐고 물어보면서 시선 피햇으면 ,,,


긴장+당황한 탓에 더 더듬으면 지마 속으로 선생님 지금 당황하신건가..? 귀엽다 생각했으면 ㅠㅠㅠㅠ 미하시는 계속 안절부절 ㅠㅠ 지마는 그럼 더 반갑다는 듯이 네!!!!!! 너무 재밋는 경기였다고 막 싱글벙글 이야기하면서 마지막에 선생님 정말 보고싶었어요~~~ 특유의 밝음으로 장난인 척 진심 얹기 했으면 ... 타지마가 보고싶엇다고 해서 머리위에 물음표 뜨는 미하시... 그리고 자기가 원래 타지마가 자주앉던 맨 앞자리에 무심코 눈마주치려고 시선 두다 비어있을 때 느꼈던 그게 쓸쓸함이고 보고싶었단 거 깨달아버렷으면... 


그날 이후로 안절부절... 맨앞자리 땅콩이 신경쓰여서 수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교수님..ㅠㅠㅠㅠ 


하루하루 멋있어지는 타지마를 보며(잘보일라고꾸민건데..) 여자친구 생겼구나 생각해버리는 교수님...


이뒤로 둘이 종종 캠퍼스 안에서 서로 시간내서 만나고 커피도 마시고 밥도 가끔 먹고 하면서 친해져도 여친 있다고 생각해서 괜히 시무룩하고 ㅜㅜ 타지마랑 항상 하던것처럼 눈마주쳤다가 말끝 떨리는 미하시ㅠㅜㅠ 왜이러지 왜이러지 하는 그 당혹스러운 감정상태가 넘 참을 수 없는...


타지마는 타지마 나름대로 어필해도 대상외인 것 같아서 괜히 초조햇음 좋겠다.. 


미하시의 오해때문에 계속 거리감 두니까 타지마는 자기가 애써도 안되는 것 같고.. 자꾸 그냥 귀여운 제자로만 봐주는 것 같아서 풀죽는 지마.. 그러다가 지마는 어느날과 다름없이 동기들이랑 술먹구 집들어가는데 술 깨고 들어가고싶어서.. 불 다 꺼지고 가로등 하나 남은 학교 혼자 걷는데 벤치에 누가 앉아있어서.. 가까이 가보니까 미하시교수님 혼자 맥주마시면서 훌쩍거리고있었으면..ㅠ. ㅠ / ..   


타지마군 왜 여기 있냐구 여자친구는 ?? 하고.. 매일 무서워서 못물어보던거 물어보고... 지마는 읭?? ?하고.. . 이때의 타지마 표정 너무 ㅜㅜㅜ


미하시 거의 중얼거리는데 얼굴 미하시 앞까지 내려서 귀 대고 들었으면ㅜㅜ.. 그리고 의미 알아채고 눈 땡글 얼굴 시뻘겋게 됐으면 ㅠ_ㅠ_ㅠ_ㅠ_ㅠ 막 멋쩍게 저 멋있었어요~? 제가 얼마나연구했는데요! 선생님 입는 옷 브랜드 찾구 그랬다니까요?


저 이런 옷 진짜 하나도 모르는데 봐봐요 저 시계도 샀어요 독일어도 사실 그냥 아무거나 들은건데.. 아.. 왜 이렇게 벅차지.. 너무 기뻐요... 흑.. ..  하면서.. 막 들떠가지구 톤 올라간 목소리로 이야기 하다가 울먹이는 지마 보고싶다..ㅠ 그럼 미하시가 타지마 얼굴 잡고 타지마군.. 울어..?


엉엉엉 쫌 울다가 지마가 딱 눈물 닦구 교수님 저 교수님 좋아합니다!! 하고 고백했으면 좋겠다.. 흑흑.. 그럼 이제 미하시가 눈물흘릴 순서...,,, ㅠㅠㅠ ㅠ 미하시 눈물 흘리는거 닦아주다가 눈에 뽀뽀해주고 괜찮다고 토닥여주는 지마 ㅠ_ㅠ_ㅠ_ㅠ_ㅠ_ㅠ_ㅠ_ㅠ...


타지마가 얼굴 빨개져서 설명해줄때까지는 안믿다가 울먹이기 시작하면서 확 와닿는 미하시 보고싶다ㅜㅜ...아아악...미하시 그 특유의 글썽글썽해져서 우는 얼굴로 울엇으면ㅜㅜ 와중에 우는 얼굴 귀엽다고 스치듯이 생각하는 타지마...


다 마신 맥주캔은 어느새 찌그러져서 벤치 밑에 떨어져있고 타지마가 미하시 눈가에 쪽쪽 입맞추면서 입술 젖은 상태로 둘이 그날 첫키스까지 했으면... 



으아 정리하느라 자르긴 했는데 말 진짜 ㅣ이상해져따.. 그래두.. 최고다.. 타지미하최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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