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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이것저것 생각나는데 글로 못쓰겠다.. 인화한 사진 절반이 하루나여서 그 이후로는 하루나 사진 안찍으려고 하는 것도 보고싶고 울믄서 해달라는 하루나 사진 찍는것도 보고싶다;ㅎㅎ 아키마루가 찍어준 사진 보관하는 하루나도 보고싶다.. 창피한데 숨길 줄 몰라서 티나게 보관하려나 아키마루 사진 몰래 찍어서 자기 전에 본인 폰 앨범인데도 힐끔거리면서 보는것도 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본 아키마루가 아무 반응 없어서 사진 보고 ㅈㅇ하는 하루나도 보고싶다.. ;; 난 왜케 꼬였지? 둘이 같이 어릴 때 앨범 보는것도 보고싶다 너 이때 귀여웠는데~ 그게 사랑을 눈치채는 순간이었으면 좋겠다

하고 길게 말하는 렌 눈 코 입 다 귀여워서 빤히 보다가 레-엔 똑같이 따라하면서 실실 웃었으면 좋겠다. 유우 귀여워. / 그치? 렌도 귀여워. 렌이 뻐끔뻐금 하면 유우도 뻐끔뻐금 깔깔거리는 유우 따라서 깔깔거리는 렌 보고싶다

하루나 초코 2314123개 받아서 아키마루가 그거 대신 들어주면서 집에 가려는데 아키마루 사물함에서 초코 하나 나왔으면 좋겠따.. 하루나 식은땀 흘리는거 보고싶다.. 타지마랑 미하시는 어땠는지 아시는 분 .. .

늦은 밤 가로등이 있는 겨울 냄새 나는 길 아니면 보일러 튼지 얼마 안 된 아직 추운 거실 창문 밑 소파 따순 음식 먹고 배부르다며 배 문지르면서 마주보고 실실 웃고 노랗고 부스스 한 머리카락 하얀 손을 흔들며 이리 와 보라는 얼굴의 렌 너를 만난게 내가 받은 가장 큰 선물이라고 손등에 뽀뽀하는 지마 보고싶다. .. . 생일이어도 똑같은 하루 보내는 둘 보고싶다. .. . 네가 특별하니까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