탸지미하

주말 일찍 잠 깨서는.. 더 자고싶은데 렌 얼굴 한번 보고 자려고 고개 들었다가 꾸벅꾸벅 졸다가 깨서 몸 들었다가 졸다가 결국 이상한 자세로 잠든 유우 보고 빵터진 미하시 보고싶다 ㅠ ㅠ ~~ 마주보고 자도 자면서 뒤척이는 거 땜에 자꾸 나 안보고 잔다구 징징징

아침 묵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살랑살랑 거리는 지마 뭐지? 하구 병아리처럼 바라보는데 살랑살랑 처음 들어보는 허밍으로 노래도 흥얼거리고 미하시 보고 예쁘게 웃는 지마 미하시도 슬쩍 일어나서 살랑살랑 본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손잡고 추는 춤들 살랑살랑 추는거 보고싶다 평화로운 오전...

점심 먹구 마당에서 테니스 좀 치다가 들어와서 방청소도 좀 하구 빨래도 널구 화분 정리도 하고 다해따~~ 점심먹구 소파 누워서 사과 하나 통으로 나눠먹구 아삭 아삭 살결도 좀 만지구 뽀뽀도 좀 하구 눈도 좀 바라보고 사랑사랑 하다가 저녁 장보러 가구.. 이거 먹을래 / 아니야 / 오늘은 오므라이스 먹자 / 좋아! 하고 아이스크림도 한두개 집어서 짐 나눠들고 영차영차 집 돌아와서 세상 제일 폭신부드러운 오므라이스 먹는 둘 보고싶다..

옴뇸뇸 먹는 미하시 얼마나 귀여울까.. 그래서 얼른 먹고 미하시 바라보는거 습관 된 지마 보고싶다 ㅜㅜ 호다닥 먹구 그릇 치우고 턱 괴고 미하시 저 반찬 좋아하는구나 밥을 넣고 두세번 씹고 반찬을 넣는구나 젓가락질 귀여워 오물오물 볼봐 햄스터같아 움직일 때 마다 머리칼 흔들거려 만지고싶다

마치.. 아이유-복숭아 같은... 흑흑.. 내가 잘 모르는 점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챙겨주는거 정말정말 좋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