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미하

무언가 들뜬 얼굴로 좋아한다는건 뭘까 이야기하는 미즈타니 에이, 시시해~~ 하는 타지마 그런가? 속으로만 생각하는 이즈미 네모입 뻐끔거리며 타지마를 바라보는 미하시

자려고 침대에 누우면 왜인지 모르게 시시하다고 말하는 지마의 얼굴이 떠오르는 미하시... 며칠 뒤에 둘이 집 갈 때 물어봤음 좋겠다

유우 좋아하는거 시시해?
갸우뚱 하고 쳐다보는 지마와 입 밖으로 내 뱉은 궁금증이 너무 큰 불안으로 바뀌고 차오르는 눈물이 당황스러운 미하시

유우는 시시해? 야구는 재미있잖아
하고 다시 물어보면 아
미하시가 나를
근데 미하시는 뭔지 모르는구나
눈치 챘으면
미하시의 감정에 공감하는게 아닌 호기심으로 시작하는 타지마
보고싶다